[DBS보도국]=경기도가 2025년 설 연휴를 맞아 "모두에게 닿는 민생회복, 온기를 나누는 특별한 연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민생회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4대 분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민생회복, 안전·보건, 복지·문화, 교통·편의 등 4개 분야로, 도는 연휴 시작일인 25일부터 30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민생회복 분야에서는 물가안정을 위해 농축수산물반, 위생점검반 등 7개 부서, 3개 반으로 구성된 물가대책반을 운영한다. 31개 시군과 협력해 성수품 물가조사와 가격·원산지 표시제 이행을 점검하고, 요금 과다 인상이나 계량 위반 등 상거래 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경기지역화폐 구매 인센티브를 10~25%로 확대하고, 구매한도도 100만 원까지 상향했다.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를 통해 업체당 5백만 원 한도로 캐시백 최대 50만 원, 무이자 최대 6개월을 지원하며, 중·저신용등급 소상공인을 위한 '부채 상환연장 특례보증'도 실시한다.

농수산물 구매 지원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 농수산물, 화훼류, 농식품류 구매 시 20~30% 할인을 지원하며, 온라인 마켓경기에서는 10일부터 31일까지 395개 품목에 대해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안전·보건 분야에서는 74개 응급의료기관에 1:1 책임관을 지정해 집중관리하고, 문을 여는 의료기관을 작년 207개소에서 올해 306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2월 2일까지 경기도와 시군 보건소 총 50개소에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진료 민원을 처리하고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화재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 8,317곳을 점검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도 가동한다.

복지·문화 분야는 한파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31만 가구에 난방비를 긴급 지원하고, 노숙인 768명에게는 급식과 구호물품을 제공한다. 취약 노인 9만여 명과 취약 장애인 6만 4천여 명의 안전관리를 위해 가구 점검과 IoT 장비를 활용한 안부 확인도 실시한다. 청소년쉼터와 청소년 전화 1388을 24시간 운영하며, 결식 우려 아동과 홀로 지내는 자립준비청소년을 위한 음식 지원도 진행한다.

문화시설 개방도 확대한다. 수원화성, 고양 행주산성 등 주요 관광지를 무료 개방하고, 장애인 등을 위한 무장애 관광지 44곳도 운영한다. 도내 8개 시군, 14개 공립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 15개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교통·편의 분야는 1월 24일부터 2월 2일까지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외버스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5개 권역의 44개 노선에 88대를 증차해 138회 증회 운행하며,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막차 시간도 연장한다. 교통정보는 1688-9090, 버스정보는 1688-803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연휴 기간 발생하는 각종 문의나 불편 사항은 24시간 운영되는 경기도 콜센터(031-120)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수원/유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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