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문

Q1. 오늘은 '에너지 지산지소 그린시티 100'이라는 야심찬 정책을 통해 영암군의 에너지 대전환을 이끌고 계신 우승희 영암군수님을 모셨습니다. 군수님,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 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영암의 미래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제가 구상하는 영암의 미래가 군민 여러분께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암은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선두에 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영암군은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넓게 펼쳐진 간척지와 영암호, 그리고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인 대불국가산업단지가 바로 그 잠재력입니다.

저는 이를 활용해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지산지소'를 실현하고, 궁극적으로 영암을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선두주자로 만들고자 합니다.

단순히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로 시작하는 미래, RE100 영암'이라는 슬로건에 담긴 저의 확고한 비전입니다.

Q2. RE100산단 조성을 위한 핵심 전략은 무엇입니까?

◐ RE100 달성을 위해 저희는 3대 전략을 중심으로 대불산단을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첫째, '태양광·수소 기반 신재생에너지 허브'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미 영암호에 61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시설을 추진 중이며, 광활한 간척지에는 1500MW에 달하는 태양광 집적화단지를 조성해 2030년부터 대불산단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것입니다.

둘째, 태양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왕겨 등 농업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여 에너지 공급을 안정화하겠습니다. 이는 농업 부문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급률을 더욱 높이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에너지를 기반으로 대불산단과 인근 기업도시를 '에너지자립형 정주도시'로 조성하여 기업과 주민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미암·삼호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받아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Q3. 조선업 침체의 돌파구로 해상풍력 기자재 특화단지를 제시하셨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 해상풍력 산업은 조선업 위기를 극복하고 영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핵심 동력입니다.

대불산단은 조선업으로 쌓아온 숙련된 기술력과 인프라를 이미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술력을 활용해 해상풍력 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해상풍력 터빈, 블레이드, 하부구조물 등 핵심 기자재 생산을 위한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단순히 부품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의 국산화 체계를 구축하여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지원센터를 설립해 기술 개발과 판로 개척을 도울 예정입니다.

이 모든 노력을 통해 대불산단은 조선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 동력인 해상풍력 산업의 거점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이는 영암에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Q4. 군수님께서는 남은 임기 동안 특히'에너지 지산지소 행복도시'구상에 집중하신다고 밝혔습니다.
이 구상을 통해 영암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고 계십니까?

◐‘에너지 지산지소 행복도시’구상을 구체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해상풍력 발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영암을 대한민국 에너지 자립 선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Q5. 에너지 산업과 더불어 미래를 위한 교육 및 청년 정책도 강조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까?

◐ 저희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및 청년 정책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AI 영재고 설립을 포함한 교육 인프라 확충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역 인재들이 영암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청년 창업 지원 확대, 주거 안정화 정책 추진 등 청년들이 영암에 정착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영암이 명실상부한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 자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군수님의 확고한 비전과 열정이 영암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오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진행
김근모 본부장/DBS전국취재본부
박다원 대표/한국언론연합
이정숙 국장/한국언론연합




김근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