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4357년 전의 건국 기념일을 가지고 있다.
그것이 바로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 날의 주인공인 단군왕검을 여전히 ‘신화 속 인물’이라 부르고 있다.
국무총리가 경축사를 하고, 사회자가 “단군신화의 의미를 되새깁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가슴 한켠이 무너져 내리지 않을 수 없었다.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은 실존의 역사이며,그 건국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인류 문명사에서 가장 오래된 ‘인권선언’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그것을 ‘신화’라 부르게 되었을까?
● 일제가 만들어낸 ‘신화의 틀’
그 시작은 일제강점기였다.
1910년 조선을 강제로 병합한 일본은, 우리의 혼을 지우기 위해 ‘조선사편수회’를 설치했다.
그들은 단군조선의 역사를 없애야 조선인을 영원히 지배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체계적인 역사 왜곡에 착수했다.
일본 학자 쓰다 소키치, 이마니시 류, 야나이하라 다다오 등은 단군을 ‘상징적 존재’로 격하시켜, 우리 민족을 ‘역사 없는 민족’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단군은 신화’라는 식민사관이 조선총독부 교과서에 실렸고,해방 이후에도 그 흔적은 국사 교과서의 중심 서술로 남았다.
즉, 단군신화론은 일본 제국주의의 산물이며,지금 우리가 ‘신화’라 부르는 단어 속에는 정신 식민지의 잔재가 숨어 있는 것이다.
● 단군의 실존은 역사적 사실이다
단군조선은 결코 신화가 아니다.
이미 수많은 고고학적 유물과 문헌이 그 실재를 증명하고 있다.
《삼국유사》, 《제왕운기》, 《규원사화》, 《단기고사》 등에는 분명히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의 《위서》, 《삼성기》, 일본의 《일본서기》에도‘조선의 시조 단군’이 언급되어 있다.
또한, 고조선의 청동기 문화와 비파형 동검, 고인돌 유적은 기원전 24세기 이전의 국가적 체제를 분명히 보여준다.
즉, 단군조선은 인류문명의 선진국이었으며,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철학의 출발점이었다.
● 왜곡된 역사, 왜 바로잡아야 하는가
역사를 잃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단군신화’라는 말을 교과서에서 배우고, 공영방송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다.
이것은 단순한 단어의 문제가 아니다.
‘신화’라는 한마디는 민족의 근원을 허구로 만들고,정체성을 무의식 속에서 지워버리는 독약이다.
그 결과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출산율 0.7명, 노인빈곤율 1위, 자살률 1위라는 정신적 해체의 위기에 처했다.
역사적 뿌리가 흔들릴 때, 사회의 기둥 또한 무너진다. 저출산의 근본 원인은 경제가 아니라 혼(魂)의 상실이다.
● 홍익인간 정신의 부활이 해답이다
단군왕검이 하늘의 뜻을 받아 세운 ‘홍익인간 이화세계(理化世界)’는 오늘날 인류가 추구하는 모든 보편가치의 원형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이 사상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인권선언, ESG 경영, 평화 담론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이제야 깨닫고 있는 가치의 뿌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서양의 개념을 모방하기보다
우리 스스로의 철학인 홍익인간으로 국가비전을 세워야 한다.
그것이 단군왕검의 뜻을 오늘에 되살리는 일이며,민족혼을 회복하는 길이다.
● ‘단군신화’가 아닌 ‘단군건국사’로 바로 세워야
지금이라도 정부와 교육부, 학계는‘단군신화’라는 표현을 과감히 버리고 ‘단군건국사’ 또는 ‘홍익인간의 역사’로 수정해야 한다.
역사학자들이 이를 방관한다면,그 책임은 100년 전 왜곡을 방조한 조선총독부의 학자들과 다르지 않다.
우리의 아이들이 스스로를“단군의 후손”이라 자부할 수 있을 때,대한민국의 미래는 비로소 살아난다.
홍익인간의 나라, 대한민국.이제 단군을 신화에서 해방시키는 것은 단지 과거를 바로잡는 일이 아니라,미래를 구하는 길이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으로 나라살리기에 동참하자.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홍익인간의 밝은 미래입니다.
이는 꿈이 아닌 새로운 나라살리기의 시작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홍익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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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