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6일 네팔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8600명이 넘는 사망자와 17,000여명에 이르는 부상자, 그리고 420만명의 난민을 낳았다.

우리나라 산악인들에게 가장 친숙한 나라가 바로네팔이다. 이런 네팔에 큰 지진피해가 일어나자 여러 산악단체들이네팔돕기에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지난 3월부터 Falling in Acoustic 이라는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는 플라이엔터테인먼트가네팔 지진피해자들을 돕는 콘서트에 발 벗고 나섰다.9일 플라이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27일에 열리는 Falling in Acoustic 를 수익금 전액 기부콘서트로 변경해 나선다고 밝혔다.

손병문 플라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와 관련해 "상업콘서트를 수익금 전액 기부콘서트로 바꾼다는 것이 큰 부담이었지만 좋은 취지의 콘서트를 연다고하니 여러분들이 도와주시고 힘을 보태주시는 것이 의미가 더 크다"고 전했다.

손 대표는 좋은 어쿠스틱 공연을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로 오랜 지인인 토즈엔터테인먼트의 최지선대표와 손잡고 Falling in Acoustic이라는공연을 만들었다.

Falling in Acoustic은 자전거 탄 풍경의 김형섭을 비롯해 박성하, 이매진, 권우유, 돈쥬,밴드죠, 소리내, 바스켓노트, CR태규, 조은주 그리고 필리핀의 유명 뮤지션인 프란시스코마타와 란( Francisco Matawaran) 등 인디씬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참여한 공연으로 최근어쿠스틱 공연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 받고있다.

손 대표도 한국산악회소속의 산악인으로 개그맨 이봉원과 오는 9월에 히말라야 등정을 계획 중에 있었다.그러던 중에 네팔 지진의 비보를 듣고 한국산악인으로 무엇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끝에 손 대표가 몸담고 있는 한국산악회와 함께 이번공연을 기획하게됐다고 한다.

이번 네팔 지진 피해자를 위한 기부콘서트는 6월27일 Falling in Acoustic은 산악인포크가수 '신현대', 그룹 '라스트찬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박성하', 가수 윤도현 데뷔때 리더이자 기타리스트인 '유병렬'이 합류하고, 버클리음대출신의 가수 '나나', 신인 싱어송라이터 '임승묵'’, 그리고 이웃나라 뮤지션인 프란시스코마타와 란( Francisco Matawaran) 이 함께한다.

수도권/추선구 기자

추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