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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부(생각은 Wise하고, 배움은 부단하게) 프로젝트로 미래교육 선도 |
2008년 개교 후, 2010년 자율형 공립고(1.0)로 지정된 이래 교육과정 특성화 및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해온 와부고는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학생 선택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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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 협력‘미래주제연구’로 창의력ㆍ문제해결력 등 미래핵심역량 함양 |
“와·부 프로젝트” — 지혜롭고 부단한 배움의 실천
와부고는 자율형 공립고 2.0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와·부 프로젝트(생각은 Wise하고, 배움은 부단하게)’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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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문대장정 프로젝트’, 학생 주도 연구로 지식 탐구의 장 열다 |
이 프로젝트는 ▲지자체·대학과의 협력 강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 ▲고시 외 과목 ‘미래주제연구’ 운영 등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부단한 배움의 여정으로 구성됐다.
지역과 함께 배우는 ‘정약용 교육과정’
지역 대표 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한‘정약용 교육과정’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전교생(7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정약용 저서 탐구, 사고력 중심 독서 활동, 교과 융합형 프로젝트를 통해 실사구시 정신과 협업 역량을 기르며 지역 역사·문화 기반 학습을 실천했다. 참여한 한 학생은‘정약용 선생의 삶을 배우며 지역을 새롭게 이해하고, 배움의 의미를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색 있는 교육과정으로 확장하는 배움의 깊이
현재의 배움을 위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에서는 학생 발달 단계에 맞는 집중이수제와 심화 선택과목을 운영 중이다.
1학년은 한문과 로봇과공학세계를 집중이수제로 편성했으며, 어문계열(심화 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수리계열(고급미적분·전문수학), 과학계열(고급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등 폭넓은 진로 선택권을 제공했다. 또한 컴퓨터보안·프로그래밍 과목을 개설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완성했다.
고려대학교와 연계한 ‘미래주제연구’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고시 외 과목‘미래주제연구’는 고려대학교와 협력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력·문제해결력·정보활용능력 등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사회·기술·환경 등 미래 이슈를 탐구하며 84편의 연구보고서를 완성했다. 참여 학생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는 뜻깊은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대학과 함께하는 ‘학문대장정’
마지막으로 고려대학교 멘토와 함께하는 ‘학문대장정’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적 연구와 토론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6개 교과(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역사)에서 총 70개 팀, 165명이 참여해 5개월간 연구 주제를 자율적으로 설정하고, 10쪽 이상의 탐구 보고서를 작성했다. 학생들은 교사 및 대학 멘토의 피드백을 받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최종 포럼을 통해 성과를 공유했다.
“지혜롭고 현명한 사고력을 기르는 학교”
와부고등학교 조용주 교장은 “지식과 정보가 범람하고, 인공지능에 대한 의존도가 점차 높아지는 시대에 우리는‘왜 가르치고 배우는지?’,‘무엇을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어떻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는지?’등 교육과 학교의 존재 이유와 역할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와부고등학교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과거-현재-미래를 관통하는 지혜롭고 현명한 사고력 함양을 위해 넓고 깊은 부단한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문화유산, 기업체,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의 양적 확대와 질적 심화를 동시에 이루어,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구현하고 공교육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진호 기자
하진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