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은 두 달째 2%대 오름세를 보이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를 웃돌았다.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7월 경기도·인천광역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6.64(2020년=100)로 1년 전(114.16)보다 2.2% 상승했다.
지난해 12월(2.1%) 이후 8개월째 2%대 상승률을 이어왔는데, 전월 2.3%에 비해 오름폭은 다소 둔화됐다.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2.4%, 공업제품은 1.6% 올랐고 전기·가스·수도와 서비스는 각각 2.7%, 2.4% 상승했다.구입 빈도 및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119.34로 2.5% 상승했는데 이 중 식품은 3%, 식품 이외는 2.2% 각각 올랐으며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해산물, 채소, 과실 등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을 바탕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123.54로 0.3% 하락했다. 그러나 폭염·폭우 등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전월과 비교하면 3.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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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은 전월보다 5%, 3.2% 각각 올랐는데 시금치가 한 달 새 92.3% 뛰었고 포도 39.3%, 배추 27.9%, 파 20.7%, 복숭아 12.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같은 기간 인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7.14로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전월(116.93, 2.1%)에 이어 두 달째 2%대 상승률을 보이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116.52를 상회했다.
농축수산물 1.5%, 공업제품 1.6%, 전기·가스·수도 3.6%, 서비스 2.4% 각각 상승했다.생활물가지수는 2.6% 올랐으나 신선식품지수는 1.1% 떨어졌다.
농축수산물은 전월에 이어 갈치 30.1%, 마늘 28.9%, 오징어 28.0%의 상승 폭이 컸고, 공업제품에서는 커피 15.2%, 냉동식품 8.4%, 빵 7% 등 먹거리 물가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전기·가스·수도는 상수도료 10.8%, 도시가스 6.6% 각각 상승했으며 서비스는 보험서비스와 생선회(외식)가 각각 16.3%와 7.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유기서 기자
유기서
